한올제약이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 발행은 사모 방식이며, 발행규모는 80억원, 주식 교환가액은 6660원으로 현 주가 대비 15%의 할증이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교환사채는 자사주의 유동화를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매년 표면이자율을 지급하다가 사채 인수권자가 사채를 주식으로 교환 요청할 경우 교환가액으로 교환하게된다. 또한 만기일까지 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만기이자율을 지급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번 한올제약의 사채 만기일은 2012년 7월30일이며,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8%이다.
회사측은 이번 교환사채 발행에 따른 자금을 인터페론알파 주사제의 미국 임상 2상과 아토피치료신약 국내 임상, 기능성복합신약의 국내 및 미국 임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페론알파 주사제는 지식경제부의 스마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과제로 40억원의 사업화자금 지원이 결정된 바 있다.
이번 80억원의 자금유입으로 현재 한올제약이 진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