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CU’ 덕분에…7년간 실종아동 200명 ‘가족 품으로’

입력 2025-02-20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종 예방 시스템 효과…신고 접수 시 전국 CU에 실시간 정보 공유

▲BGF리테일 직원이 아이CU 도입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 직원이 아이CU 도입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충북 제천에서 CU를 운영하는 이창남(55세) 씨는 새벽 대로변에서 울고 있는 한 아이를 발견하고 ‘아이CU’ 신고 시스템을 활용, 안전하게 경찰에 인계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이CU를 통해 7년 동안 총 200명의 길 잃은 이웃들이 다시 가족의 품을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아이CU는 전국 1만8500여개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어린이(치매환자·발달장애인 등 포함)를 CU에서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이다.

아이CU가 도입된 후 지금까지 아동 131명, 치매노인 51명, 지적장애인 16명 등 총 200명이 무사히 가정으로 돌아갔다.

아이CU의 강점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실종 대응이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견한 점포 근무자가 포스(POS) 미아보호 신고 시스템을 통해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 경찰 및 전국 CU 점포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된다. 보호자는 가까운 CU에서 가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찰은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의 특성상 신속한 신고 및 안전한 보호가 가능해 실종 예방 골든타임(약 3시간)을 사수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효과 덕에 아이CU는 해외에도 전파됐다. CU의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2021년 울란바토르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이CU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해까지 총 14명의 아동을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CU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아이CU 얼라이언스를 지난해 발족했다. CU는 포커스미디어와 손잡고 전국 9만여 대의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매일 1000만 명에게 아이CU 캠페인을 알리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아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앞으로도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25,000
    • +0.94%
    • 이더리움
    • 4,14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87,200
    • +2.01%
    • 리플
    • 3,940
    • -1.2%
    • 솔라나
    • 264,300
    • +2.8%
    • 에이다
    • 1,185
    • +1.37%
    • 이오스
    • 972
    • +1.89%
    • 트론
    • 365
    • +2.53%
    • 스텔라루멘
    • 503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00
    • +1.77%
    • 체인링크
    • 27,740
    • +3.01%
    • 샌드박스
    • 572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