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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I
SK텔레콤이 그룹 계열사인 SK C&C에 수백 억 원대 '가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SKT에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2014~2015년 SKT가 SK C&C에 5000억 원 이상의 일감을 발주하면서, 수백억 원대 가공 용역을 포함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K C&C가 발행한 세금 계산서 일부도 부풀려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에도 SKT를 현장 조사한 바 있다.
이에 SKT 측은 "SK C&C에 가공용역을 발주한 사실이 없다"며 "진행 중인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