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군구 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1위 경기 부천·부산 영도

입력 2025-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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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대를 살펴보고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대를 살펴보고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지난해 하반기 도내 군 지역과 특별·광역시 내 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를 통틀어 고용률 1위 지역은 경북 울릉군이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부천시와 부산 영도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고용지표'에 따르면 도내 시 지역 취업자는 1406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로 0.1%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71.4%), 충남 당진시(71.3%), 전북 김제시(68.8%) 등에서 높았다.

도내 군 지역 취업자는 21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4%로 0.5%p 상승했다. 경북 울릉군(83.5%),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7.7%) 등에서 높았다.

7개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는 116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0%로 0.3%p 상승했다.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부산 강서구(70.3%) 등에서 높았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해당 통계 작성 기준인 지난해 10월, 도소매나 건설, 농림어업에서 고용률이 감소했는데 특히 도내 시 지역은 농림어업 비중이 높아 고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별·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108만6000명), 인천은 서구(49만6000명)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활동인구는 해당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도에서는 시 지역으로 경기 수원시(91만6000명), 경남 창원시(85만1000명) 등에서 많았고, 군지역은 충북 음성군(11만6000명), 경기 양평군(10만8000명) 등이 규모가 컸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으로 살펴보면 도심일수록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별·광역시에서 서울·부산·대구·인천 모두 중구가 1위였다. 서울 중구의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333.9%다. 활동 인구가 사는 사람의 3배 이상이라는 의미다. 부산 중구는 211.3%, 대구 중구는 157.5%, 인천 중구는 146.6%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관악구는 68.4%, 부산 북구는 73.0%로 낮았다.

시 지역으로는 경기 포천시(125.8%)와 경북 영천시(111.9%), 군 지역으로는 전남 영암군(136.5%), 경북 고령군(133.5%) 등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특별·광역시에서는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대구 군위군(51.4%), 광‧제조업은 울산 북구(43.1%), 건설업은 대전 동구(11.5%)에서 높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비중은 서울 중구(32.6%),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서울 마포구(25.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광주 남구(55.2%)에서 높게 나타났다.

도에서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전남 신안군(60.3%), 광‧제조업은 경남 거제시(37.2%), 건설업은 전라남도 여수시(12.8%)에서 높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비중은 경기도 가평군(3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경기도 성남시(19.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강원도 태백시(58.0%)에서 높았다.

실업률은 도내 군 지역과 특별·광역시 내 구 지역에선 하락했으나 도내 시 지역에선 상승했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부천시(5.2%)와 부산 영도구(5.2%)다.

도내 군 지역의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1.1%로 0.1%p 하락했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실업자는 4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0.2%p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통계청)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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