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연임 성공…내달 미국 사절단 꾸린다

입력 2025-02-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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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정기총회 개최
류진 회장 “3월 대미 사절단 꾸릴 것”
트럼프 2기 대응 총력
IT·엔터업계 합류로 외연 확장

▲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가 다음 달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타워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철강에 이어 자동차·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재계에서도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 전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참석자 만장일치로 류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류 회장은 향후 2년간 한경협을 이끌게 된다.

류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이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을 넘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성장엔진을 되살릴 골든타임은 기업의 힘만으로는 해낼 수 없으며 정부와 국회, 국민의 단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업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 그 일환으로 1월부터 트럼프 2기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경협은 △성장동력 확충 △트럼프 2기 대응 △민생경제 회복 등을 3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회장단을 비롯한 신규회원사 대표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회장단을 비롯한 신규회원사 대표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이날 정기총회에서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하이브 등이 한경협에 새롭게 합류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총회에 직접 참석했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이 8년 만에 복귀한 데 이어 회원사 구성도 제조업 중심에서 IT,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으로 외연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한경협은 “보다 폭넓게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감 있는 정책 제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IT 기업들의 합류는 디지털 전환의 불씨를 지피고, 혁신의 엔진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류 회장도 신규 회원사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다방면의 업체들이 들어오니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정기총회 말미에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를 발표했다. 우리 경제계가 개척해야 할 글로벌 시장과 창의·신뢰를 상징하는 파란색 글자와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지구촌을 아우르는 글로벌 싱크탱크의 역할을 의미하는 초록색 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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