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우버택시 대표 “리브랜딩 후 이용률 50%↑…기업용 서비스 출시 예정”

입력 2025-02-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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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우티→우버택시로 리브랜딩
우버에 친숙한 외국인 관광객 이용 늘어
배차 성공률 증진에도 집중…이용률도↑
기업용 U4B 출시 예정…출장 등서 용이
프리미엄 밴 론칭 계획…여행ㆍ숙박은 아직

▲20일 우버 송진우 대표가 서울특별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 커넥트 데이에서 우버의 지난해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20일 우버 송진우 대표가 서울특별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 커넥트 데이에서 우버의 지난해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리브랜딩한 다음 외국인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GM)은 20일 서울특별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를 열고 “우티(UT)에서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한 이후 이용 건수가 50% 이상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비결은 리브랜딩에 있다. 해외에서 우버를 이용한 경험이 많은 이용자들이 한국을 찾아서도 친숙한 우버 택시를 보고 이용하며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송 총괄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관광객 10%는 우버 택시를 이용해 여행을 시작한다”며 “부산에 우버 택시 비중이 높은데, 이걸 보고 외국인들이 부산은 관광 인프라가 잘 돼 있다고 판단한다. 우버 택시가 한국을 안전한 글로벌 관광지로 포지셔닝해 관광객 수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간 높인 ‘배차 성공률’ 역시 이용률 증가에 기여했다. 송 총괄은 “2023년 취임한 후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것은 택시가 안 잡힌다는 피드백이었다”며 “배차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신경 썼고 가맹 기사님들이 2배 이상 늘면서 이젠 서울 중심권역(CBD) 지역에서 3분 이상 기다리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기업 간 거래(B2B) 모델인 ‘우버 포 비즈니스(U4B)’를 선보일 예정이다. U4B는 외근과 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합 솔루션이다. U4B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 절감 효과를 보였다.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미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음식 배달부터 비용관리까지 업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한 약 200여개 국내 기업들도 U4B를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

대형 택시 모델인 ‘프리미어 벤’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송진우 총괄은 “우버 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용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밴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서비스도 연내 론칭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은 지난해 검증된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더 넓은 지역과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2025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용자와 택시 업계 양쪽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버는 경쟁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 중인 여행이나 숙박 사업을 당장은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플랫폼 기업은 핵심 사업에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확장하면 이도 저도 안된다”며 “대신 우버의 해외 서비스 중 한국에 도입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네이버와 협업에 대해서는 “네이버를 비롯해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면 밝히겠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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