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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제한령(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면세점 관련주가 강세다.
20일 오후 2시 18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4.38% 오른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호텔신라우는 7.37% 상승한 3만4250원에 거래 중이다.
신세계(4.94%), 파라다이스(3.94%), 현대백화점(2.77%) 등 면세점 사업을 하는 상장사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전날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마련한 ‘2025년 외국인 투자 안정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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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계획은 외국인 투자가 대외 개방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며 신품질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면세점 관련주에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증가하면 면세점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중 관계 회복은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동맹 강화 움직임은 중국으로 하여금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