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올 상반기 80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은행은 상반기 전체 순이익 806억 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306억 대비 63.4% 상승한 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부실여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전 분기 대비 대폭 감소하여 하반기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자산은 31조159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총수신 21조1933억 원과 총 대출 17조2719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5.0% 증가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66%, 1.31%로 1분기 대비 0.13%p, 0.28%p 개선되었다.
서정원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상반기 경영성과와 관련해 기업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 중이고 글로벌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먼저 상반기에 경영의 턴어라운드(Turnaround)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Double Dip) 위험 등에 대비해 리스크 선제 대응과 내실 위주의 성장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