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밀고 SEC는 당긴다…리플, 일주일간 나홀로 10% 상승

입력 2025-02-20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횡보하는 가운데 알트코인 리플이 상승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오후 5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리플은 전일 대비 5.1% 상승한 2.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최근 일주일간 10% 이상 상승, 시가총액 20위권 내의 가상자산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내 규제환경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이라는 것이 상승에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앞서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 소송전을 치르고 있었다. 지난해 리플이 사실상 소송전에서 승리하면서 법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와 백악관에서 면담한 이후 상황이 리플에 유리하게 돌아갔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리플뿐 아니라 카르다노 재단 등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과 꾸준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SEC 여러 개의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인정하자 일각에서는 당국이 리플을 상품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추측이 확산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트리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쟁'이 끝났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리플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했는데, 이로 인해 6% 이상 급등했다.

해당 기사는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지난달 발언했던 내용을 담은 기사들이다. 갈링하우스 CEO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재선된 이후 업계의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밝힌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 샘 러스킨은 "리플이 이더리움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이더리움은 고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결제 약정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가격은 여전히 고점 대비 30%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리플는 이더리움 대비 건전한 수준의 미결제 약정을 기록 중이며, 실제 가격 변동과의 상관관계도 밀접하다"며 "나아가 △트럼프 취임식 및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의 크립토 볼 참여 △현물 ETF 승인 △현지 기업 대상 자본이득세 완화 정책 등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잠재적 촉매제도 다수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써보니] ‘도널드 트럼프’ 묻자 그록3·딥시크가 한 답변은?
  • 이지아, '친일파 논란' 조부 과오 사과…김순흥은 누구?
  • 제니→육준서 '어리둥절'…그놈의 '중안부'가 뭐길래 [솔드아웃]
  • 백종원, '빽햄 파동' 이겨낼까…등 돌린 여론 뒤집을 비장의 수는? [이슈크래커]
  •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전설의 심해어 '돗돔'을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비트코인, 금리 인하 가능성에 깜짝 상승…9만8000달러 터치 [Bit코인]
  • 안전자산에 '뭉칫돈'…요구불예금 회전율 5년 만에 최고
  • 그래미상 싹쓸이한 켄드릭 라마…'외힙 원탑'의 클래식카 컬렉션 [셀럽의카]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890,000
    • +1.14%
    • 이더리움
    • 4,162,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487,300
    • +2.25%
    • 리플
    • 3,964
    • -0.9%
    • 솔라나
    • 262,300
    • +2.14%
    • 에이다
    • 1,200
    • +2.3%
    • 이오스
    • 975
    • +2.09%
    • 트론
    • 362
    • +1.4%
    • 스텔라루멘
    • 50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200
    • +1.42%
    • 체인링크
    • 27,900
    • +4.38%
    • 샌드박스
    • 573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