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ㆍ아테네서 영감” 유니클로의 봄·여름 컬렉션은? [현장]

입력 2025-02-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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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소재 다양화·착용 방식 등 달리해 일상복에서 차별화
‘클레어 웨이트 켈러 디자인’ 유니클로 C 컬렉션 21일 출시

▲유니클로 2025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문현호 기자 m2h@)
▲유니클로 2025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문현호 기자 m2h@)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유럽 지역인 덴마크 코펜하겐과 그리스 아테네에서 영감을 받아 봄과 여름 신상품을 선보였다.

유니클로는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프리뷰 행사를 열고 2025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클래식한 스타일에 연출하는 데 방점을 뒀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일상복을 레이어링이나 옷의 길이와 볼륨감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의 핵심 키워드는 ‘코펜하겐의 봄’과 ‘아테네의 여름’이다. 봄 제품은 기존 유니클로가 선보여 온 차분한 색상과 달리 덴마크의 코펜하겐의 거리가 떠오르는 분홍색, 주홍색 등 화려한 색상이 주를 이뤘다. 여름 제품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영감을 받은 시원한 소재와 색상이 적용돼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리넨과 코튼이 섞인 소재의 리넨블렌드 이지팬츠, 드라이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인 크레이프 저지 브라캐미솔 등 신규 제품들이 출시했다.

▲유니클로 2025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문현호 기자 m2h@)
▲유니클로 2025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문현호 기자 m2h@)

프리뷰 공간 2층에는 일상부터 스포츠 활동까지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웨어가 전시돼 있었다. 옷 바로 옆엔 드라이어와 분무기를 통해 방풍·발수 기능을 시연해볼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블록테크 파카의 경우 발수·내수 기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물방울 정도는 튕겨냈고, 밖에서도 물이 스며들지 않았다.

이날 가장 눈길은 끈 제품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선보이는 다양한 컬렉션들이었다. 유니클로 C 컬렉션과 유니클로 U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해당 컬렉션은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것은 물론, 판매 개시와 함께 빠르게 품절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부 제품들의 경우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웃돈을 얹어 사고 파는 등 일종의 리셀 시장이 형성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21일 공식 출시하는 유니클로 C 컬렉션은 2024년 유니클로에 합류한 유명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디자인했다. 구찌, 클로에 디자이너 출신으로 여성 최초 지방시 아트 디렉터 출신이기도 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주도한 C 컬렉션은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아우르는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로 스포츠웨어에서 사용되는 나일론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볍고 산뜻한 착용감으로 일상에서 편안하게 입기 좋아 보였다. 대부분 블랙이나 브라운 톤의 색상의 옷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강렬한 빨간색의 여성 베스트(조끼)와 원피스가 차별화된 포인트다.

▲21일 출시 예정인 유니클로 C 컬렉션. (문현호 기자 m2h@)
▲21일 출시 예정인 유니클로 C 컬렉션. (문현호 기자 m2h@)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이 파리 연구개발(R&D) 센터 디자이너 팀과 함께 만든 유니클로 U라인은 ‘봄의 레이어링’을 주제로 파스텔 색상과 겹쳐 입기 좋게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회색, 크림색 등 전반적으로 차분한 색상으로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였다.

이밖에 1995년 프랑스에서 시작해 2005년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브랜드로 합류한 ‘꼼뜨와 데 꼬또니에’ 컬렉션과 프랑스 태생의 이너웨어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이 협업한 컬렉션도 전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컬렉션은 다음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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