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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드림호. (연합뉴스)
SK해운 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HMM이 선정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해운의 현 소유주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SK해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HMM을 선정해 다음 달 중순까지 실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기준 SK해운은 원유선 22척, 제품선 1척, LNG선 12척, LPG선 14척, 벌크선 10척, 벙커링선(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선박) 7척 등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HMM에 통매각하는 방식은 어려울 전망이다. HMM은 현대상선 시절 LNG 운송선 사업을 겸업할 수 없다는 조항을 체결했고, 이에 2029년까지 해당 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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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는 2018년 약 1조5000억 원에 SK해운을 인수해 비주력 사업부를 줄이고 낡은 선박을 매각하며 기업가치를 올려왔다. SK해운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조8865억 원, 367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