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미분양 우려에도 2008 금융위기와 달라…시장 감당 가능한 수준 리스크”

입력 2025-02-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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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증가해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구(0.59%)가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고 송파구(0.48%), 마포구(0.37%), 용산구(0.32%), 강남구(0.39%), 동작구(0.34%), 광진구(0.3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증가해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초구(0.59%)가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고 송파구(0.48%), 마포구(0.37%), 용산구(0.32%), 강남구(0.39%), 동작구(0.34%), 광진구(0.3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연초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건설사 도산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게 시장 전반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의 리스크라는 진단이 나왔다.

21일 신영증권은 "여전히 부동산 경기 연착륙 방향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운전자본부담 가중은 불가피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방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약 3000호를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난해 발표되었던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궤를 같이 하며 결국 정부의 주안점은 부동산 구조조정이 아닌 연착륙에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분양이 발생한 부분은 시차를 두고 준공이 이루어지면서 건설사의 운전자본 부담으로 전환된다. 현재 쌓여있는 매출채권은 그나마 분양실적이 좋았던 2022년 이전으로 악성 물량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인식하게 될 매출채권은 본격적으로 분양 실적이 침체되었던 물량이다. 대금 회수 시점은 더욱 지연되며 그에 따른 자금 부담과 손실 인식은 유의가 있다"고 했다.

현재 상황이 금융위기 당시와는 다르며 시장 전반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의 리스크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한 이유로 "절대적 규모가 금융위기 당시 16만6000호 대비 적은 7만 호 수준이며 준공 후 미분양 비율도 30%(2만 호)로 당시 50%(5만 호)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시차를 두고 상승을 전제해도 당시 대비 규모는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로 PF 금융 대출 주체의 분산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는 대부분 저축은행과 건설사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증권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으로 분산되어 있다. 각자 익스포저에 따라 차별적으로 영향은 있겠으나 시장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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