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해제에 가격 ‘쑥’… 잠실 ‘엘·리·트’ 신고가 속출

입력 2025-02-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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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후 호갱노노 방문자 수 추이. (자료제공=직방)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후 호갱노노 방문자 수 추이. (자료제공=직방)
서울시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하 토허제)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운영하는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달 12일 토허제 해제 발표 직후 송파구 잠실동의 지역 방문자 수는 1만6842명으로 전일(7747명) 대비 2.2배 증가했다. 강남구 대치동과 삼성동도 하루 사이 2배 가까이 방문자 수가 늘었다.

특히 ‘엘리트’라 불리는 잠실엘스와 리센츠, 트리지움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잠실엘스는 토허제 발표 전 이달 일 평균(1~11일) 1810명이 살펴봤지만 이후 8일(12~19일) 동안 7931명이 방문했다. 같은 날 기준 리센츠는 2배, 트리지움은 약 1.5배 만큼 각각 방문자 수가 급증했다.

현장에서도 호가 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현장의 A 공인중개사는 “전용 84㎡형 기준 리센츠는 28억~32억 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으며 잠실엘스는 28억~30억 원, 트리지움은 28억 원 안팎에서 매물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3일 계약 신고된 트리지움 84.95㎡이 25억5000만 원(6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25억 원, 11층) 대비 5000만 원 올랐다. 계약 후 30일 이내에 실거래가가 집계되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 신고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규제 해제로 실거주 수요에 더해 투자 수요까지 가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당분간 상승 기대감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현재 시장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지역 전체로 퍼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잠삼대청 지역과 비슷한 입지에 있는 단지에는 이른바 ‘키 맞추기’ 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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