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단지 5000여 가구 집들이… 3월 전국 2.7만 가구 입주

입력 2025-0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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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2025년 3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자료제공=부동산R114)
다음 달 이사 철을 맞아 입주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다수의 대단지 입주를 앞둔 서울을 필두로 수도권 물량이 급등해서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아파트 총 58개 단지, 2만7541가구(임대 포함)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1만 가구 이상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약 7000가구 늘었다. 수도권 물량이 3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 크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5084가구로 경기(7629가구) 서울(5218가구) 인천(2237가구) 순이다. 경기는 전월 대비 2배, 서울은 10배 늘어나며 인천은 5배 증가한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 입주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 물량이 가장 많다. 성북구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 영향이 크다.

경기 입주 물량은 양주, 수원, 오산, 안양에 집중됐다. 양주시 ‘장흥역경남아너스빌북한산뷰’’(741가구), 수원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796가구), 오산시 ‘오산세교2한신더휴’(844가구), 안양시 ‘아크로베스티뉴’(1011가구) 등이 주목할 만하다. 인천은 송도신도시 ‘송도럭스오션SK뷰’(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775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

지방에는 1만2457가구가 입주하며 전년 동기(2만2295가구) 대비 44%, 전월(1만6,005가구)보다 22%가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남(1920가구) 전북(1617가구) 부산(1522가구) 순으로 많다. 부산 ‘백양산부암서희스타힐스’(1295가구), 충남 천안시 ‘힐스테이트두정역’(997가구), 대전 ‘중촌SK뷰’(808가구) 등이 규모 면에서 크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수요자의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1년 이상 오른 전셋값에 피로도가 쌓이면서 보증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임대차 시장에서는 순수 전세보다 보증금을 일부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형태의 계약이 늘어날 수 있다”며 “1~2월 물량 공세에 더해 3월에도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부산, 경남, 경북 등의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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