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21일 중국 카운터파트와 첫 통화”

입력 2025-02-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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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상대 언급은 안해...허리펑 부총리 유력
첫 메시지는 “함께 일하고 싶다”일 것
“중국 수출 중심 경제 재조정 필요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측 상대방과 첫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아침 중국 측과 첫 통화를 하므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 상대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전임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은 중국의 경제 실세로 평가받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화상통화를 했었다.

첫 통화와 관련해 베센트 장관은 “서로를 소개하는, 정말 간단한 대화”일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수록 중국은 내수를 위해 경제 균형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옐런 전 장관도 주장해온 것으로, 중국은 무역에서의 성공이 보조금이 아닌 자유시장경쟁 속 비교우위의 결과라고 주장해온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첫 메시지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중국의 펜타닐 전구체 성분이 유입되는 것에 대해서도 “정말 막고 싶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달 초 불법 펜타닐 거래를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할지를 묻는 말에는 “그의 협상력을 누설하지는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베센트 장관은 다음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불참하기로 하면서 이때 중국 관리들과 만날 가능성은 사라진 상황이었다. 다만 베센트 장관에 따르면 “그(허리펑 부총리)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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