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속세 완화’ 재차 강조…“與, 발목잡지 말라”

입력 2025-02-21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여당을 향해 상속세 공제 확대 등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0일) 여야와 정부가 (여야정 국정협의회에서)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민생 지원과 인공지능(AI) 미래산업 지원, 통상 대응이란 3대 분야에 대해 추경을 편성한다는 원칙까지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와 규모, 세부 내역은 실무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는데 빠른 시일 내 추경안이 확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와 여야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추경과 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 처리 등을 안건으로 올려 협의에 나선 바 있다.

이 대표는 ‘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논의에 착수하자고 여당에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무엇이든지 반대하다보니 상속세 문제도 함정에 스스로 빠졌다”며 “28년된 공제기준을 현실화해 가족이 세상을 떠난 후 집까지 가족을 떠나야 하는 슬픈 현실을 왜 외면하려고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자나 부모가 사망했을 때 상속세를 내느라 집까지 떠나게 만들면 안 되지 않냐”며 “이런 합리적 정책에 대해선 ‘훌륭하다’, ‘대신 이걸 더 하자’고 제안을 해야 (여당 입장에서) 체면이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미 통상외교도 지원하자고 했더니 국민의힘에서 미적미적하다”며 “왜 안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국민의힘이 이렇게 발목만 잡으니 집권여당으로서 인정해야 할지 봐야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중도보수’ 발언으로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세상이란 ‘흑백’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어떻게 흰색, 아니면 검은색이라고 주장하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아니면 진보인가. 중도도 있는 것”이라며 “중도도 오로지 중간인 게 아니다. 보수적 중도도 있는 거고, 진보적 중도도 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진보부터 보수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보수적 색채가 강조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진보적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기도 한다”며 “그러나 보수적 정책만으로 구성되면 당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342,000
    • -1.86%
    • 이더리움
    • 3,962,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470,400
    • -2.02%
    • 리플
    • 3,806
    • -2.56%
    • 솔라나
    • 253,200
    • -1.75%
    • 에이다
    • 1,137
    • -3.89%
    • 이오스
    • 930
    • -1.38%
    • 트론
    • 353
    • -4.08%
    • 스텔라루멘
    • 485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00
    • -2.48%
    • 체인링크
    • 25,860
    • -3.65%
    • 샌드박스
    • 524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