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단기 상승 부담을 이겨내고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 증시는 1만선 회복 이후 단기 급등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고 10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8일 전일보다 0.09%(3.16p) 오른 3438.37을 기록했으며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80%(3.86p), 0.96%(5.28p) 오른 218.23, 555.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소폭 내림세로 출발해 단기 급등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결국 강보합으로 장 종료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 5거래일 동안 200p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해 1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랠리를 지속하면서도 일각에서는 버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기술적인 저항선을 무리없이 돌파하고 연이은 상승에도 단기 조정을 보이며 지지선을 확보했으며, 투자심리 호전으로 펀드 등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어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01%(1.40p) 내린 1만8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장 막판 일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9일간의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결국 약보합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