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은 ‘최태원 경제사절단’…백악관 관계자 만나 협력 논의

입력 2025-02-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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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워싱턴에서 백악관·재무부 면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한 ‘Korea-US Business Night’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한 ‘Korea-US Business Night’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미 통상 민간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양국 간 전략적 산업 협력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종복 효성USA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SUPEX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등 26명이 포함됐다.

19일에는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8년간 1600억 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으며, 대부분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됐다”며 “이를 통해 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경제사절단 참여기업들은 조선, 에너지, 원전, 인공지능(AI)·반도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 간 전략적 시너지를 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정적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미 정부 정책의 예측 가능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 측의 조선 등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한국의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향후 추가 논의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최 회장은 한미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의 확대뿐만 아니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서 한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20일에는 재무부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세금 납부 등을 통해 미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며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재무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상의 주관으로 19일 저녁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에는 한·미 기업인과 미국 현직 상·하원의원, 주지사, 전직 장관 등 당초 계획했던 100여 명의 두 배가 넘는 2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 및 전략적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각 기업은 주요 투자가 이루어진 주(州) 관계자와 개별 미팅도 진행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맷 머레이 미국 APEC 대사는 “한미관계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무역과 투자의 양적 거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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