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희 강동구청장이는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지원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마사회 강동지사 이전에 대해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에서 이 구청장은 “최근 천호동 지역은 거주 단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지역 주민의 바람이 크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는 2006년부터 천호동 현재 하영빌딩 건물에서 운영 중이다. 천호동 지역은 최근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을 거치며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천호1구역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1263세대)입주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더샵강동센트럴시티(670세대),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535세대) 등의 주거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가 2026년 8월 계약만료를 앞둔 만큼 강동지사의 폐쇄를 요청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강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접수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강동지사의 운영이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아이들의 안전을 저해할 것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강동구는 한국마사회에 해당 민원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1월 중순 한국마사회 강동지사장 및 부지사장와 면담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한국마사회와 마사회를 관할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