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러시아 공급 우려 완화에 하락…WTI 2.87%↓

입력 2025-02-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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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코힐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로코힐스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코힐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08달러(2.87%) 내린 배럴당 70.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2.05달러(2.68%) 하락한 74.4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 남부 송유관 손상이 원유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후퇴했다.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흑해 연안을 연결하는 송유관 중계시설이 손상됐지만, 카자흐스탄의 원유 수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복구까지 약 2개월 동안 카자흐스탄의 원유 수출이 30~4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현재로써는 수송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장의 공급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손을 뗀 것도 원유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후퇴한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 어케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여기에는 위험 회피 분위기가 있다"며 "가자 휴전이 지속되면서 중동이 비교적 평온해졌다"고 언급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4월물은 전날보다 2.9달러(0.1%) 내린 온스당 29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 미국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투자 자금이 몰리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 측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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