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 아파트 평균 8% 올랐다

입력 2025-02-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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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이 급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12일부터 20일까지 서초·송파·강남구의 아파트 평균거래가격은 24억5139만 원으로 해제 전인 1~11일(22억6969만 원)보다 8%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22개구의 평균 거래가격은 9억1859만 원으로 2.6%(2462만 원) 하락했다. 서울 전체 평균 가격은 11억1828만 원으로 1.6%(1773만 원) 내렸다.

이달 1~20일 기준 강남 3구 평균 매매가격은 23억1119만 원으로 전월 동기보다 2.1% 올랐다. 같은 기간 나머지 22개 자치구의 평균 거래가와 서울 전체 평균 거래가는 각각 6.2%, 8.2% 내렸다.

대출 규제와 정국 불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데 강남 3구는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 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해제 이전에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12일을 기점으로 동반 하락 지역은 물론 동반상승하던 지역과도 격차가 커졌다.

강남 3구와 나머지 자치구의 가격 차는 이달 1~11일 평균 13억2648만 원에서 12~20일 15억3280만 원으로 15.6% 확대됐다.

이런 모습은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이달 셋째 주 기준 아파트값은 송파가 0.22%포인트(p), 강남과 서초는 각각 0.19%p, 0.07%p 상승했다.

이들과 동반 오름세를 보이던 마포는 보합에 머물렀고 광진은 0.04%p 올랐다. 동대문과 노원·도봉, 금천·구로는 더 하락했다.

실제 송파구 대표 단지인 '엘리트'(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를 중심으로 가격이 치솟는 모습이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트리지움은 이달 17일 26억 원에 계약이 체결돼 6일보다 1억2000만 원 상승했다. 8일 27억 원 계약됐던 리센츠는 14일 5000만 원 오른 27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지난해 12월 35억5000만 원에서 이달 13일 40억 원으로 4억5000만 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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