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하학상달(下學上達)/사이버 불링

입력 2025-02-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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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주디스 버틀러 명언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는 늘 새로 배워나가야 한다.”

미국 철학자, 젠더 이론가다. 그의 저작은 정치 철학, 윤리학, 여성주의, 퀴어 이론은 물론 정신분석학, 문학, 영화, 퍼포먼스 연구, 비주얼 아트 등 다른 학문 분야에 대한 기여 또한 상당하다. 성소수자 권리 운동도 적극 지지하는 그는 정치적 문제에도 꾸준히 의견을 내고 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56~.

☆ 고사성어 / 하학상달(下學上達)

아래를 배워 위에 다다른다는 말. 낮고 쉬운 것을 배워 깊고 어려운 것을 깨달음을 뜻한다. 논어(論語) 헌문(憲問)편에 “군자는 위로 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달하느니라[君子上達 小人下達]”라는 말에서 나왔다. 학문과 도를 좋아하고 지켜나가는 군자는 날이 갈수록 인격이 완성되어 가지만, 재물과 명리에만 마음을 둔 소인은 날이 갈수록 인간성이 허물어지고 타락할 뿐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점점 고상해지고 소인은 점점 천박해진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사이버(cyber)와 집단 따돌림을 뜻하는 불링(bullying)에서 생겨난 신조어다. 사이버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이메일, 휴대전화, SNS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악성댓글이나 굴욕스러운 사진을 올리는 개인에 대한 괴롭힘 현상을 의미한다. 직접 만나서 대면하고 이루어지는 괴롭힘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의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고, 확산이 빠르며, 가해자를 파악하기 힘들어 처벌조차 어렵다는 점에서 과거의 집단 따돌림과 차이가 있다.

☆ 우리말 유래 / 꼬드기다

남의 마음을 부추겨 움직이게 한다는 말이다. 연 날릴 때 연줄을 잡아 젖혀 연이 높이 날아오르게 하는 ‘꼬드긴다’는 말에서 왔다.

☆ 유머 / 인간적이어서 억울한 아이

미술 시간에 선생님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그리라고 했다.

선생님이 돌아다니며 개별 지도했다. 한 아이가 도화지를 온통 까맣게 칠하고 있었다.

“넌 이게 뭐냐? 뭘 그리는 거냐고?”라며 핀잔을 주자 아이가 울면서 한 말.

“저어, 이거 제가 젤루 좋아하는 김인데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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