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세계 최초 유ㆍ무기 복합 선크림 개발

신시장 선점 위해 국내특허등록ㆍ국제특허출원 진행

▲한국콜마 UV테크이노베이션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자외선 차단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나면서 발림성이 좋은 ‘완벽한 선크림’을 만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세계 최초로 무기자외선차단제(무기자차)·유기자외선차단제(유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체 원료를 선크림 제형 내에 안정화하는 ‘유브이-듀오 플러스(UV-DUO PLUS)’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 차단 방식에 따라 유기자차와 무기자차로 나뉜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부가 하얘지는 백탁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좋다. 무기자차는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으로, 피부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나지만 백탁현상이 나타난다.

한국콜마는 복합자외선차단제(복합자차)를 개발하면서 무기자차 성분을 유기자차 성분이 코팅하듯 감싸는 신규 복합체 원료를 도입했다. 이 원료를 제형 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개발했다. 성분 응집을 막는 최적의 배합 기술로 자외선차단 효율 저하 문제를 극복했다.

한국콜마는 복합자차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유무기 복합체로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 물질을 포함하는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적용한 선크림으로 SPF(Sun Protection Factor) 50+ PA++++의 자외선차단 효능을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외선차단 기능성화장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제특허출원(PCT)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