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韓 AI 동맹 'K-AI 얼라이언스'와 MWC 출격한다

몰로코·리벨리온·트웰브랩스 등 7개사 MWC 참가
AI 광고 플랫폼부터 영상 솔루션까지 혁신기술 소개
SKT “K-AI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진출 가속할 것"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3월 3일(현지 시간) 막을 여는 ‘MWC25’에서 혁신적인 미래 AI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T는 대한민국 AI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영역의 진출을 가속한다. MWC 25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월 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린다.

MWC25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모두 7곳으로 △몰로코 △리벨리온 △래블업 △트웰브랩스 △투아트 △엑스엘에이트 △노타다. 이들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등을 전시하고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한다.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해 MWC에 참가한 해외 기업들과의 미팅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SKT 직원이 SKT와 몰로코가 협력하여 개발한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3홀 SKT전시관에는 몰로코, 리벨리온, 래블업(Lablup), 트웰브랩스 등이 자리한다. 8.1홀에 있는 4YFN(4 Years From Now) 전시장에서는 SKT의 AI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K-AI얼라이언스에 합류한 ‘투아트(TUAT)’, ’엑스엘에이트(XL8)’, ’노타(Nota AI)’가 자사 솔루션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몰로코(Moloco)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해 6월 SKT와 협력해 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 바 있다. 어썸 2.0은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벨리온(Rebellions)은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2월 사피온코리아와 법인 합병을 완료했다. AI 반도체 ‘아톰’과 ‘리벨’로 사우디, 일본, 미국 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신정규 래블업 대표와 임직원이 MWC 2025 전시 참가 준비를 위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래블업은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백엔드 AI(Backend.AI) 플랫폼 기반 AI 기술의 상용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멀티모달 AI모델 개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SKT가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4YFN(4 Years From Now) 전시관에 참가하는 투아트는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애플리케이션(앱)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엑스엘에이트(XL8)는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SK AI 서밋에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활용해 행사 전체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으로 제공한 바 있다. 노타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최적화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SKT와 협력하여 AI 기반 온디바이스 소비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MWC 25는 대한민국의 AI스타트업을 세계무대에 선보일 중요한 기회”라며 “SKT는 대한민국 K-AI얼라이언스가 글로벌시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