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지방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225명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공기관 1007곳에서 767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채용계획 규모는 지난해 계획(7448명) 대비 225명(3.0%) 증가했다. 기관 유형별로 지방출자·출연기관(843곳)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733명을 채용하나, 지방공기업(164곳)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채용 규모(3940명)를 지난해보다 218명(5.9%) 늘렸다.
채용 직군별로는 일반직 6200명, 공무직 1473명이다. 지난해 대비 공무직은 215명 줄고, 일반직은 441명 늘었다. 채용계획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주요 기관은 서울교통공사 630명(286명↑), 경기도의료원 379명(170명↑), 서울시설공단 344명(211명↑), 부산교통공사 199명(72명↑), 서귀포의료원 76명(51명↑) 등이다. 분야별로는 교통 분야에서 신규 교통노선 개통 등 영향으로 371명, 의료 분야에서 의료원의 대면진료 및 진료과목 증가로 318명 늘었다.
이와 별개로 지방공기업들은 청년 취업능력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 체험형 인턴 채용계획 규모도 1509명으로 192명(14.6%) 늘렸다. 기관별 채용계획 규모는 서울교통공사 100명, 인천교통공사 80명, 대구교통공사 65명, 부산교통공사 60명, 부산환경공단 4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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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공기관별 채용 시기, 채용인원 등 자세한 채용계획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공공기관별 누리집 채용정보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해에도 수시 채용으로 연초 채용계획보다 채용이 많이 증가한 만큼 올해도 추가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필수 요소인 만큼, 지역 고용의 한 축인 지방공공기관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채용실적을 지속 점검·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