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맹비난…“오락가락” “인생 자체가 사기”

입력 2025-02-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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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가 정책 대한 무지 드러나…정책 철학 빈곤”
권성동 “뭐하나 입장정리 안돼…좌충우돌 만취 운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4.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4.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최근 ‘우클릭’ 행보에 대해 “오락가락”이라고 비판했고, “인생 자체가 사기”라며 힐난하기도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경제 관련 발언과 태도를 보면 국가 경제에 대한 무지와 정책 철학 빈곤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기업들 앞에선 기업 성장이 경제 성장의 전부라면서 친기업 보수 정치인 코스프레를 해놓고, 돌아서서 민주노총을 만나면 반기업 극좌 정치인 본색을 드러낸다”며 “기업을 살린다며 기업들을 죽이는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들이밀고 경제를 살린다며 활력을 떨어뜨리는 상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부동산 상속세는 낮춘다며 기업 상속세 인하는 요지부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반도체법 주 52시간 적용 예외 제도는 지지 기반인 노조가 반대한다며 절대 안 된다고 한다. 감세 정책을 주장하며 전 국민에게 25만 원 현금 살포를 한다”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편 갈라 표를 챙기고 세금을 살포해 표를 사는 게 민주당의 오랜 전통이긴 하다”며 “그런데 오락가락하는 이 대표는 더 위험하다. 기존 민주당이 역주행 수준이었다면 이 대표는 역주행, 난폭운전, 음주운전까지 해서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대표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 “뭐 하나 제대로 된 입장정리가 없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인이 자기 소신이 없으면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그저 기회주의자의 사기 행각일 뿐”이라며 이 대표를 겨냥해 “인생 자체가 사기인 사람이 여의도까지 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힐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23일 ‘민주당은 본시 주도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최근까지 ‘중도보수’ 타령을 하더니 당내 반발을 의식했는지 슬그머니 보수라는 표현을 내려놨다”며 “이재명 표 민주당은 근본적으로 반기업, 반시장, 반자유 좌파 정당이다. 이재명 표 우클릭은 언제나 말 잔치에 불과하지만, 이재명 표 좌파 정책은 언제나 입법이라는 실천으로 뒷받침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라는 트럭의 운전수는 좌충우돌 난폭운전 이 대표이지만, 트럭의 주인은 민주노총”이라며 “민주노총의 핵심 이익을 거스르는 정책은 추진할 수 없는 당이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갖 화려한 레토릭을 동원해 반기업 좌파 본색을 은폐하려 들수록 이 대표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만 커질 뿐”이라며 “이 대표를 향한 국민의 불안한 시선을 생각하면 오락가락 이라는 평가도 너무 점잖다. 좌충우돌 만취 운전이 맞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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