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지도자, 머스크 초대…스타링크 출시 요청

입력 2025-02-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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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일 기준 90일 이내 개시 희망”

▲방글라데시 임시 지도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상회담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바이/AP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임시 지도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상회담에서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바이/AP연합뉴스

방글라데시 임시 지도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가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방글라데시에 초대하며 스페이스X의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누스 측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머스크 CEO가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에 초대했다”면서 “스타링크가 향후 90 영업일 이내에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15일 X에 “머스크와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우리는 함께 일하기로 합의했다. 조만간 스타링크가 방글라데시에서 나오길 희망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머스크도 댓글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둘은 14일에 영상 통화를 통해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광범위한 논의를 했고, 방글라데시에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위한 추가 진전을 이뤘다고 유누스는 전했다.

방글라데시 측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개시되면 젊은이, 취약계층 여성, 농촌 지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상 300~1500㎞ 저궤도를 도는 위성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통신망으로 2020년부터 구축되기 시작됐다. 세로 약 30.5cm, 가로 약 25.4cm 크기의 스타링크용 안테나만 있으면 지상 기지국을 통하지 않아도 초고속인터넷 수준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에서 수요가 높다.

유누스 지난해 8월 반정부 시위로 하시나 정권이 붕괴한 직후 과도 정부 수반(최고고문ㆍ총리 대행)에 올랐다. 현재는 국가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돈을 빌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소액금융 모델 ‘그라민은행’으로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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