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부동산 값 2년 전 수준으로 급락

입력 2009-07-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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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타임스는 28일 금융위기 이후 모스크바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2년 전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시세 조사 회사인 IRN에 따르면 지난주 모스크바 시내 부동산 가격은 ㎡당 3천930달러로 일주일 전보다 약 27달러가 내려갔다.

2년 전 4천 달러였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모스크바 부동산 가격은 금융위기의 타격이 처음으로 감지되던 지난해 10월의 6천122달러를 정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IRN의 올레그 레프첸코 대표는 "부동산 가격 하락은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 하락도 있지만, 수요자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은행권의 주택담보 대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엘리트층이 사는 최고급 아파트의 거래 가격 산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모스크바 실제 부동산 가격은 통계치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체 도키에 따르면 현재 최고급형 엘리트 아파트는 1만 2천 달러 선부터 거래되고 있다.

따라서 모스크바 실제 부동산 평균 가격은 7천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때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아파트의 ㎡당 가격이 2만 5천 달러를 호가할 정도로 모스크바의 아파트 가격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악명이 높다.

도키 관계자는 ""8월에 급격한 부동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9월과 10월 거시 경제 지표 변화가 부동산 시세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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