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도 공략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 성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오른 3048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571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20.6% 증가한 수치다.
한컴 측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의 성장이 별도 기준 매출 증가율을 25% 이상 끌어올린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한컴은 2년 전부터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SaaS 분야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주력 매출원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도 견고하게 시장을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제품군에선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실증 사업(PoC) 수행과 연구개발, TV 광고 캠페인 등 투자 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31.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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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했다.
한컴은 2025년에도 SaaS 사업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AI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삼성SDS와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에서 종합점수 99.99점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글로벌 AI 시장도 공략한다.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프랑스 미스트랄AI 등 국내외 기업과의 전방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컴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1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