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협회총연합 출범…“웹툰 글로벌 진출·인재 양성 위해 힘 합칠 것”

입력 2025-02-24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화·웹툰 협단체 8개 한 뜻
창작자 환경 개선·기업 지원
“소통으로 민관협력 이룰 것”

▲24일 오후 상암 중소기업 DMC타워 DMC홀에서 열린 만화웹툰협회총연합 발대식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24일 오후 상암 중소기업 DMC타워 DMC홀에서 열린 만화웹툰협회총연합 발대식에 참석한 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만화·웹툰 분야 8개 협회가 뜻을 모아 만화웹툰협회총연합(Manhwa Webtoon Association General Federation, MAF)을 출범했다. 한국 만화·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창작자와 기업, 비평연구자, 독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만화웹툰협회총연합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중소기업 DMC타워 DMC홀에서 공식적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만화·웹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적 방안을 제시했다.

만화웹툰협회총연합은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국만화스토리협회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한국웹툰산업협회 △한국카툰협회 △대전만화연합의 8개 협회가 모여 만들었다.

만화·웹툰의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협회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해 오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연합을 통해 법·제도적 기반 마련, 산업 표준화, 해외 시장 확대, 창작자 환경 개선, 기업 지원 등 산업 전반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만화웹툰협회총연합은 △창작자 지원 △산업 표준화 △글로벌 진출 지원 △인재 양성 및 연구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만화·웹툰 산업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정부, 기업, 플랫폼, 창작자,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과 법적 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만화·웹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동 전략을 추진한다.

만화·웹툰의 교육, 비평, 기술 개발, 연구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저작권 보호와 공정 계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불공정 거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만화·웹툰의 장르 다양성을 지향하고 창작과 제작, 공급의 건전성을 위해 만화·웹툰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조성한다. 만화·웹툰 비평문화의 대중성과 활성화를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계와 연대해 소비자의 향유문화를 활성화한다. 한국 만화·웹툰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창작자와 기업, 독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함께 나아간다.

총연합은 소통과 민관협력을 이뤄 산업의 과제들을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우리만화연대 김병수 부회장은 “만화계의 도서정가제, 웹툰 산업의 식별체계, 불법 웹툰 서비스와 같은 현안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동안 각각 협단체가 해결하려다 보니 어려웠던 측면을 총연합에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화웹툰협회총연합의 출범에 대한 축하도 이어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만화·웹툰 산업은 문화콘텐츠를 넘어 우리의 상상력을 담아내는 강력한 매체로 성장하고, K-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창작자가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소비자가 다양한 작품을 자유롭게 향유하는 그런 환경과 문화과 만들어진다면 더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서범강 만화웹툰협회총연합장은 “하나의 총연합으로 함께해주신 협회들에 감사드리고 다른 협회들이 함께 그 뜻을 이어 나가주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총연합이) 하고 싶은 것은 딱 두 가지다. 만화·웹툰을 위한 이로움과 지속적인 선순환”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흥행 돌풍' 예고한 K리그, 올해 400만 관중 돌파할까 [이슈크래커]
  • 가발 쓴 탈덕수용소ㆍ신상 털린 뻑가…'사이버 렉카', 몰락은 이제 시작? [이슈크래커]
  • 무시하지 말라던 ‘추성훈 아조씨’의 유튜브 떡상기 [요즘, 이거]
  • 기업들이 골프 마케팅하는 이유 [골프더보기]
  • 고물가에 싼 것만 찾는다…유통가 ‘초저가’ 전성시대[韓 과소소비사회 진입하나]
  • “불황 모르는 덕후 소비”…덕분에 웃는 홍대·용산 복합몰[르포]
  • [우크라 전쟁 발발 3년] 종전협상 ‘중대 분수령’...우크라 운명 어디로
  • 현대차 관세 위기에 떠오르는 ‘GM 동맹’…새로운 돌파구 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730,000
    • -1.18%
    • 이더리움
    • 3,913,000
    • -5.16%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5.72%
    • 리플
    • 3,584
    • -5.24%
    • 솔라나
    • 228,100
    • -9.45%
    • 에이다
    • 1,067
    • -6.65%
    • 이오스
    • 895
    • -6.38%
    • 트론
    • 359
    • +0.56%
    • 스텔라루멘
    • 462
    • -5.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8.17%
    • 체인링크
    • 24,260
    • -7.86%
    • 샌드박스
    • 483
    • -7.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