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쓴 탈덕수용소ㆍ신상 털린 뻑가…'사이버 렉카', 몰락은 이제 시작? [이슈크래커]

입력 2025-02-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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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왼쪽), '뻑가 PPKKa' 운영자. (출처=뉴시스, 유튜브 채널 '뻑가 PPKKa'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왼쪽), '뻑가 PPKKa' 운영자. (출처=뉴시스, 유튜브 채널 '뻑가 PPKKa' 영상 캡처)

'사이버 레커(렉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빠르게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유튜버를 부르는 말입니다. 교통사고 현장에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는 렉카(사설 견인차) 같다고 해서 붙은 멸칭이죠.

이들은 이미 대중에게도 친숙(?)합니다. 레드 오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이버 렉카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 사이버 렉카의 영상을 실수로 클릭하기라도 하면 금세 알고리즘이 이들의 콘텐츠로 가득 차버릴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 게, 사이버 렉카는 '가성비'가 좋습니다. 카메라 장비, 편집 툴 등을 제외하곤 제작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요. 소재에 대한 고민도 적죠. 이슈가 되는 사안을 빠르게 다루거나 과거 뜨거운 감자였던 사안을 다시 꺼내 들면서 높은 조회 수를 노리곤 합니다. 자극적인 소재에 관심이 쏠리기 쉽다 보니 사실 확인보다는 극단적인 주제, 편향된 입장에 초점을 맞추는 게 부지기수죠.

이들로 인해 고통을 토로하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데요. 사이버 렉카들의 단죄가 쉽사리 이뤄지지 않으면서 답답함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많은 유명 사이버 렉카들은 '익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 유튜브처럼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랫폼의 경우 유튜버들의 신병 확보가 쉽지 않죠.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사이버 렉카들이 줄줄이 법정에 출석하는 건 물론, 수년간 얼굴 없이 활동하던 유튜버들의 신원이 드러난 건데요. 정치권에선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는 물론 수익 몰수, 정보를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도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뻑가 PPKKa' 영상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뻑가 PPKKa' 영상 캡처)

"30대 남성 박모 씨"…'외국인' 의혹 나오던 뻑가, 결국 신원 특정

최근 이목을 끈 소식은 유튜버 '뻑가'의 신원이 특정됐다는 겁니다.

뻑가는 '사이버 렉카'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유튜버입니다. 2018년 채널을 개설해 현재 11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온라인이나 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사안을 주로 다룹니다. 다만 자극적인 발언으로 타인을 비난하는 '혐오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거센 비판을 받아왔죠.

2019년에는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잼미를 겨냥한 영상을 잇달아 게재하며 사이버 불링을 주도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잼미는 사이버 불링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다가 2022년 세상을 떠났는데요. 이후 뻑가는 관련 영상을 삭제, 사과 영상을 올리고 한동안 활동을 멈췄지만 6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사회적 공분이 일면서 뻑가를 국회 차원에서 강력히 제재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청원은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으로도 올랐죠.

그러나 뻑가의 활동은 계속됐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영상을 게재, 우려를 표하는 여성들을 향해 "호들갑 떤다"고 비난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아이돌 X순이들이 상대 X순이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알고, 또 시간 낭비에 굉장히 우호적이라서 훈련이 돼 있다. 이때다 싶어서 X병을 떨면서 선동하는 여초 (커뮤니티) 애들을 보니까 X같다"며 여성 혐오적인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이후 뻑가의 채널 수익 창출이 중단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시 유튜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는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또는 정치적 맥락에 따라 특정 개인을 신체적 상해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콘텐츠를 금지한다"며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뻑가' 채널의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안팎의 행동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설명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뻑가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를 정지시켰다"라며 "이에 해당 채널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부연했죠.

뻑가는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영상에 등장합니다. 다른 유튜버들과 교류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얼굴은 물론 나이도, 거주지도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뻑가가 외국인 혹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가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뻑가의 신원이 특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SOOP(옛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 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아 구글로부터 뻑가에 대한 개인정보 일부를 최근 제공받았습니다. 이에 따르면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 씨로 파악됐죠.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에 뻑가 채널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명예훼손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뻑가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목격된 과즙세연을 다룬 영상에서 '과즙세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암시하는 등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는 겁니다. 과즙세연은 해당 영상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 명을 상대로도 법적 대응을 개시, 이들에 대한 신원조회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오른쪽)가 지난해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변호인과 함께 법정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모 씨의 결심공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연합뉴스)
▲가수 강다니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탈덕수용소'(오른쪽)가 지난해 8월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한 뒤 변호인과 함께 법정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의 운영자 박모 씨의 결심공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연합뉴스)

장원영→강다니엘, 줄소송한 유튜버의 정체

또 다른 유명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는 배상해야 할 금액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한 연예인들의 악성 루머 관련 영상을 게재해왔습니다. 여자, 남자 아이돌을 가리지 않고 열애설은 기본, 멤버 간의 불화설, 왕따설, 성형 의혹, 외모 혹은 인성 비방을 담은 영상을 수차례 배포해왔는데요. 2021년부터 약 2년간 2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역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해온 유튜버죠.

단죄가 시작된 건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엔터)가 나서면서부터입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한 장원영은 공식 데뷔 전부터 수많은 가짜 뉴스에 시달려왔는데요. 장원영의 영상과 사진을 교묘히 짜깁기하는 방식으로 악의적인 내용이 확산하곤 했죠. 아이즈원 활동을 마무리, 아이브로 데뷔한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중심에는 탈덕수용소가 있었습니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의 질투로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거나 '초대 없이 패션쇼에 방문했다' 등 가짜 뉴스를 수차례 유포해왔는데요. 결국 스타쉽엔터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 소송을 진행, 전면전을 선포한 거죠.

2023년 5월 미국 법원은 정보제공명령을 내렸고, 7월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 본사는 스타쉽엔터 측에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당시 유튜브가 채널 운영자의 신상 정보를 제공한 건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었죠.

장원영 측은 탈덕수용소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확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30대 여성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A 씨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는 등 응소하지 않으면서 무변론으로 마무리, 이에 1심 재판부는 A 씨가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이후 A 씨가 변호인을 선임해 항소, 재판부가 지난해 3월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나 양측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심 역시 A 씨에 대해 장원영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A 씨 측 주장 등을 참작해 배상액은 50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다만 이 판결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합니다. 장원영과 별개로 스타쉽엔터가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1심이 진행 중입니다. A 씨는 장원영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검찰이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입니다.

장원영 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정국, 엑소 멤버 수호, 에스파, 가수 강다니엘 등 수많은 스타가 A 씨에 대한 응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뒤엔 기획사 법무팀 등 든든한 조력자들이 함께하고 있죠.

특히 A 씨는 법정에 나올 때 긴 가발과 모자, 안경,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꽁꽁 가려 눈길을 끌었는데요. 또 다른 유튜버와 추격전(?)까지 벌이면서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걸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황급히 달아나는 A 씨의 모습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자기 사생활은 중요하다는 거냐"며 냉담한 반응이 흘러나왔죠.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해 7월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해 7월 2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줄줄이 법정 서는 사이버 렉카들…처벌 수위·비판 여론은 ↑

뻑가와 탈덕수용소 외에도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유튜버들은 최근 잇달아 법정에 서고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작감별사(전국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및 16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받았습니다. 공갈방조 등 혐의를 받는 카라큘라(이세욱)에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가, 같은 혐의를 받는 크로커다일(최일환)에겐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죠.

사이버 렉카에 법적 대응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신상 정보가 필요합니다. 사이버 렉카 중에서도 뻑가와 탈덕수용소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해온 유튜버였기에, 이들을 처벌할 길이 요원하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유튜브 측이 이들의 신원을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이들의 채널이 사실상 '치외법권'으로 분류됐다는 거죠.

그러나 미국 법원이 탈덕수용소의 정보 공개 명령을 통지하면서 이 같은 인식에도 크나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현지 법원 결정에 따라 구글이 국내 기획사의 신상정보 공개 요청에 협조하면서 얼굴을 가린 범법 행위도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된 셈인데요. 사이버 렉카는 물론 악성 댓글을 작성하는 익명의 네티즌들에게도 경종을 울린 사건이었죠.

다만 대다수 사이버 렉카는 반성보다는 재판 결과나 여론에 반박하는 걸 택했습니다. 구제역은 21일 공식 입장을 내고 "리스크 관리를 해달라며 용역비를 지급한 쯔양 측의 부탁대로 용역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이라고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고요. 뻑가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전 어차피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는 상황"이라며 "총력을 다해 맞서겠다"고 밝혔죠.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수익을 몰수하는 법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 명예훼손의 최대 형량은 징역 7년이지만,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치는 게 대다수입니다. 벌금보다 많은 이익을 거두다 보니 '벌금을 내고 활동하면 된다'는 인식이 나오는 이유죠.

해외 플랫폼의 정보 공개 절차를 개선하는 법안도 추진 중인데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플랫폼임을 악용해 사이버 렉카들이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짓밟고도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구글은 법적 요청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상을 확보하려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등 절차적 장벽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입법 토론회 등을 통해 해외 플랫폼과 협력해 가해자의 신원 확보 절차를 개선하고, 피해자 신속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렉카 정보공개법(일명 뻑가 방지법) △해외 플랫폼 협조 의무 강화 △피해자 보호 및 법적 지원 확대 △사이버 렉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담길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사이버 렉카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며 이들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는 상황인데요. 가까스로 법적 책임을 피하거나 미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사이버 렉카의 행보를 감시하는 '자경단'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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