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독일 총선 결과 영향 주시하며 혼조세...스톡스600, 0.08%↓

입력 2025-02-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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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발발 3년 맞아 독일 총선 결과 소화
독일 좌우 대연정 나설 듯...유로 강세

▲유럽증시에서 스톡스유럽600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24일(현지시간) 종가 전장 대비 0.08% 밀린 553.39.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에서 스톡스유럽600지수 최근 5거래일간 추이. 24일(현지시간) 종가 전장 대비 0.08% 밀린 553.39. 출처 마켓워치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독일 연방의회 총선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0.46포인트(0.08%) 밀린 553.3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루프트증시DAX지수는 138.37포인트(0.62%) 상승한 2만2425.93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39포인트(0.00%) 내린 8658.9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63.52포인트(0.78%) 하락한 8090.99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치러진 독일 총선에서 보수 성향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정권교체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런 가운데 극우 성향의 독일대안당(AfD)가 제2당으로 약진했으며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독일 사회민주당(SPD)은 제3당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번 독일 총선이 보수파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제1당에 오른 CDU와 CSU 연합이 현 집권당 SPD와 좌우 합작 대연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1.0467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에서 가장 큰 경제권인 독일은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다른 유럽 주요 증시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비롯한 다른 이슈에도 주목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셉 살루치 대표는 “투자자들이 이제 불확실성, 지정학적 요인, 기업 실적 등 다른 여러 요인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특히 투자자들이 독일 총선, 발발 3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다른 여러 이슈에 대한 헤드라인에 주의가 산만해졌다. 투자자들은 금방 공포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 정상은 내달 3일 긴급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이 진행되면서 ‘유럽 패싱’ 우려가 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과 유럽 방위비 분담금 지불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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