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일정대로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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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금값이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장보다 10.0달러(0.3%) 오른 온스당 2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을 움직일만한 새로운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주 발표한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선물 매수가 계속됐다. 이 영향으로 장중 한때 금값이 온스당 2974.0달러까지 오르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와 협상하는 동안 한 달 유예한 25% 관세를 예정된 날짜에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관세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안전자산 금 수요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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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코 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몇 주, 몇 달, 그보다 더 긴 기간 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한 금값이 계속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