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스닥, 기술주 약세에 1.2%↓…실적 앞둔 엔비디아 3%↓

입력 2025-02-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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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충격’ 후 26일 첫 실적 공개
MS,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대규모 해지
AI 인프라 공급 과잉 우려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59%↓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63포인트(0.08%) 오른 4만3461.65에 마무리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지만 변화는 미미했다.

S&P500지수는 29.85포인트(0.50%) 하락한 598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7.08포인트(1.21%) 떨어진 1만9286.93에 마감했다.

26일 장마감 후 나오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AI 모델을 선보인 후 막대한 AI 투자와 칩 수요가 과잉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해지하면서 AI 인프라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엔비디아와 MS의 주가는 각각 3.09%, 1.03% 하락했다.

메타(-2.26%), 테슬라(-2.15%), 아마존(-1.79%), 구글(-0.23%) 등 빅테크주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매그니피센트(M7)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애플(0.63%)만이 위를 향했다. 텍사스에 AI 서버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포함해 향후 4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영향이다.

브로드컴(-4.91%), AMD(-2.46%), 인텔(-2.41%), 퀄컴(-2.62%)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59%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증시를 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고한 관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차단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초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내달 4일까지로 한 달 유예한 바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에 새로운 제제를 부과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오른 배럴당 70.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0.35달러(0.47%) 상승한 배럴당 74.78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직전 거래일 대비 10.0달러(0.3%) 오른 온스당 2963.2달러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1.9% 하락해 93,977.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5.9% 떨어진 2642.2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4.40%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06% 오른 106.68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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