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럼프ㆍ마크롱, 평화유지군 우크라이나 배치 공감대

입력 2025-02-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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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 배치
전후 우크라 재건 사업 '패싱 우려' 불식
트럼프도 유럽주도 평화군 배치에 공감
트럼프 광물자원 얻고, 유럽이 평화 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과 프랑스 정상이 전쟁이 끝난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사안에 공감했다. 평화군의 주체는 유엔이 아닌 유럽 주요국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ㆍ프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우리의 공동 목표는 우크라이나에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가 존중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병력 배치는) 최전선이 아니라 평화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미국의 개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방안의 핵심으로 부상한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과 관련해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 배치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그도(푸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 종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몇 주 안에 전쟁이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평화보장 등을 종전 조건으로 내세웠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불가능"을 밝힌 이후 협상은 교착에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의 광물자원에 대한 미국 측의 지분ㆍ임기가 이미 종료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 수반으로서 인정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기도 했다.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안전보장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이 유럽 주도 평화유지군 필요성을 언급했고, 미국이 여기에 동의한 셈이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 체결과 관련해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이번 주 혹은 다음 주에 (미국에)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희토류 등 자원에 대한 미국의 지분 획득 등을 위한 "최종 합의에 가까이 와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것이나 나는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나는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이뤄질 주요 경제 개발 거래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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