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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21일 제3회 국방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서울과기대가 주관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전산정보원이 지원기관으로 공동 기획 및 주관했다. 이전 대회와 달리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과 국방인공지능 분야 석·박사 학생 15명이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우수자에게는 서울과기대 총장 및 한국국방연구원장을 수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기대 총장을 비롯해 국방전산원 김한성 원장, 방사청 박진아 고도화지원과장, 한국국방연구원 강한태 센터장, 합동상호운용성 표상호 센터장, 해군 정보화기획과장 김성태 대령, SEC사령부 오후정 연구소장 등 군 40명과 한화시스템 SW 연구소 김성철 소장, LG넥스원 권철희 AI 연구소장 등 30여 개 방산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총장상은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다중 UAV 시스템을 위한 작업 할당 및 실시간 탐색 알고리즘’ 주제를 연구한 정예경 석사생과 이재호 책임(현대로템) 팀이 수상했다. 한국국방연구원장상은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연구한 기존 적외선 객체 탐지 모델을 개선한 ‘CAM 기반 RGB-IR 융합 객체 탐지 네트워크’를 개발한 함민우 학생이 수상했다. 국방인공지능융합연구소장상은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MUM-T의 자율 임무 계획을 위한 sLLM 기반 멀티 에이전트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 과제(한혜림 석사생과 우태진 선임연구원)에 돌아갔다.
행사를 주관한 권혁진 국방인공지능응용학과 주임교수(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는 “방산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연구가 발표될 수 있도록 노력한 학생과 방산기업들에 감사하다”며 “서울과기대가 K-방산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발전하도록 해커톤 대회에 방산기업, 타 대학, 육해공군으로 참여 범위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