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경제협력 청신호?…유럽은 제재 강화

입력 2025-02-25 16: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차 제재, 1차 알루미늄 수입 단계적 금지
트럼프 추진 종전 협상에 반대 입장 고수
미국은 러시아와 경제 개발 거래 논의 중
푸틴, 희토류·알루미늄 공급 제안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경제협력 가능성을 드러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대러시아 16차 제재 패키지를 승인하며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 시대 서구 동맹들의 균열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러시아산 가공 알루미늄 수입 제한에서 나아가 1차 알루미늄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 12개월간은 전년도 수입량의 80%로 제한, 이후 수입량을 계속 감축해 내년 말까지 전면 금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제재 우회를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 우방인 벨라루스산 1차 알루미늄 수입도 금지한다. 1차 알루미늄은 산화알루미늄인 알루미나를 전기분해 해 얻은 잉곳(주괴)을 뜻한다.

에너지 제재도 강화했다. 그간 러시아산 원유의 최종 목적지가 제3국이면 EU 내 항구에 임시 저장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모두 금지된다. 또 러시아의 석유·가스 탐사에 도움이 되는 유럽산 소프트웨어 수출도 금지하고 ‘그림자 함대’로 불리는 선박 74척과 개인 48명, 법인·기관 35곳 등이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러시아에 북한군을 파병한 것과 관련 리창호 정찰총국장과 신금철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처장 등 북한 고위급 인사 2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시사한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쟁 종식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 이뤄질 주요 경제 개발 거래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도 희토류와 알루미늄 공급 등 미국에 경제협력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푸틴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을 언급하면서 “새 영토에 매장된 자원도 거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경제협력에서도 엇박자가 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쟁 종식이라는 최종 목표에 공감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재건 지원, 향후 안전 보장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기술의 韓 vs 가격의 中…LNG선 ‘철옹성’ 흔드는 '저가공세'
  • 올림픽이 너무 조용해요 [2026 동계올림픽]
  • 직장인 설 상여금, 10명 중 4명은 받는다 [데이터클립]
  • 수입차–국내 부품사, ‘공급 협력’ 공고화…전략적 상생 동맹 확대
  • ‘감사의 정원’ 놓고 정부-서울시 정면충돌…오세훈 역점사업마다 제동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가성비 괴물’ 중국산 EV 상륙…韓 시장, 생존 건 ‘치킨게임’ 서막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402,000
    • -0.88%
    • 이더리움
    • 2,988,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72,000
    • +0.72%
    • 리플
    • 2,105
    • +1.64%
    • 솔라나
    • 125,400
    • +0.56%
    • 에이다
    • 392
    • +0.26%
    • 트론
    • 411
    • -0.48%
    • 스텔라루멘
    • 233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680
    • +1.08%
    • 체인링크
    • 12,670
    • -0.55%
    • 샌드박스
    • 126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