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대중국 투자 제한에 일제히 하락…항셍 1.5%↓

입력 2025-02-25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정부, 중국의 투자 제한
美 증시 상장한 중국 종목 급락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가 규제책에 급락하면서 25일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말 사이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휴장을 마치고 거래를 시작한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하락 출발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 대비 539.15포인트(1.39%)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3만8237.79였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하락 마감했다. 전날보다 11.83포인트(0.43%) 내려 2724.70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26.99포인트(0.80%) 내린 3346.04에 거래를 종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52.79포인트(1.33%) 내린 3916.93에 장을 종료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79.59포인트(1.19%) 내린 2만3285.72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1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40.75포인트(1.46%) 내린 2만3000.86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0.23% 상승 거래 중이다.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0.06% 내린 채 약보합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밤사이 뉴욕증시 여파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전날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6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제재를 밝혔다. 그가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 지금까지 나온 조치 중 가장 강력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각서는 중국 등 6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이용해 미국의 기술, 핵심 기반 시설, 의료, 농업, 에너지, 원자재, 기타 전략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명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생명공학 등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도 제한하겠다고 했다.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마틴 코젬퍼는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양보안으로 대규모 대미 투자를 제안하고 싶어 한 만큼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골든드래곤 차이나’ 상장지수펀드(ETF)도 밤사이 뉴욕거래소에서 5.15%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0.57%와 0.50% 하락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국서 신종 코로나 발견?…‘코로나19 시절’ 재공포감 [해시태그]
  •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 공사현장 교량 붕괴 사고…사고 원인은?
  • 대학생 근심 덜어주는 ‘국가장학금’, 올해부턴 수혜 대상 1.5배 확대…나도 대상일까? [경제한줌]
  • 단독 LGD 4세대 OLED, 업계 최초 ‘퍼펙트 블랙’ 품질 입증…올해 양산·실적 개선 가속화
  • 글로벌 3위 바이비트, 역대 최대 해킹 …'콜드월렛' 취약성 드러났다
  • 환율·가계부채보다 내수 먼저…한은 기준금리 2.75% 결정
  • 한은, 美 관세정책에 성장률 전망 1.5%로 ‘뚝’…통상갈등 격화시 1.4%도 전망
  • BYD 韓 상륙에 맞불…막 오른 전기차 ‘할인 대전’ [전기차 메기 BYD]
  • 오늘의 상승종목

  • 02.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38,000
    • -9%
    • 이더리움
    • 3,460,000
    • -11.89%
    • 비트코인 캐시
    • 406,100
    • -11.08%
    • 리플
    • 3,077
    • -14.67%
    • 솔라나
    • 197,500
    • -13.91%
    • 에이다
    • 931
    • -13.23%
    • 이오스
    • 780
    • -13.14%
    • 트론
    • 332
    • -8.03%
    • 스텔라루멘
    • 401
    • -1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380
    • -6.78%
    • 체인링크
    • 21,070
    • -13.29%
    • 샌드박스
    • 422
    • -1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