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금통위, 경기 부진에 초점 둔 결정…연말 기준금리 2.25% 전망”

입력 2025-02-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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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작년 10월과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작년 10월과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전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연말 기준금리는 2.25%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수와 수출 모두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중립금리를 밑돌아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26일 SK증권은 "5월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한다. 4월엔 트럼프의 품목별 관세 정책 세부 내용 발표, 조기 대선 국면 등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으로, 한은은 해당 요소들에 대해 점검해보고자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2.75%로 25bp(1bp=0.01%p) 인하하는데 만장일치로 결정났다. 1월 동결 요인이었던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어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되찾은 상황에서 성장 둔화가 심화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발생한 무역 정책 불확실성을 성장률 전망에 반영하자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증권은 "전체적으로 경기 부진 우려에 초점을 둔 금리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총재는 금일 기자회견을 포함해 여러 차례 정책 공조를 강조해왔다. 5월 새로운 정권 출범 이후 추경 집행이 시작된다면,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중간값 수준으로 위치시켜 재정정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한은은 앞으로도 정책 여력 확보를 위해 인하에 대하여 보수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성장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0.4%p 하향 조정했다. 추경이 집행될 경우 0.2%p의 경기 부양 효과가 있다는 언급을 고려했을 때 올해 성장률은 1.7~1.8% 내외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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