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인기 IP에 효율적 구조…타사 대비 높은 벨류에이션 부여 가능”

입력 2025-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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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 원 커버리지 개시

유안타증권이 시프트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 원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주가(25일 기준)는 6만1100원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순이익 2079억 원에 주가수익률 멀티플 25.3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면서 “보유한 글로벌 IP 게임이 이미 모바일, 콘솔, PC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의 여신: 니케’가 2분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시프트업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니케’의 중국 진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플랫폼(스팀) 출시 △국내 업계 최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세 가지다.

우선 올해 2분기 6조 원 규모의 중국 서브컬쳐 게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니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 연구원은 “사전 예약자 수는 현재 약 320만 명인데, 텐센트(퍼블리셔)의 목표치는 800만 명으로 이는 컨텐츠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기존 글로벌 캐릭터와 큰 차이가 없고, 한한령 해제 등 최근 완화된 K컨텐츠에 대한 규제 상황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현지 기준 일매출 평균 11.7억 원, 시프트 업 기준 2.9억 원 일평균 순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6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하는 스텔라 블레이드도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으로 전세계 60여 국에 출시해 약 160만 장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은 인원으로 인한 효율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2024년 1인당 4.6억 원의 영업이익과 30.3%의 자기자본이익률 시현했다”면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효율적인 게임 개발 구조를 보유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 향후 게임 흥행 시 높은 이익 레버리지와 게임 흥행 실패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면에서 타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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