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국내 채권시장, 기준금리 인하 후 강세 마감…추가 인하 주목

입력 2025-02-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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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bp=0.01%) 인하했다. 6명 중 2명은 짙어진 경기 부진 전망을 바탕으로 향후 3개월 내 추가 인하를 지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1.5%로 하향 조정했고, 경제 전망 시나리오를 통해 1.4%까지 열어뒀다. 이는 관세 정책을 일부 반영했으며, 추경은 미반영된 수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상단 혹은 이를 소폭 웃도는 수준임을 언급하며, 향후 인하 횟수에 대한 시장과 한은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발언했다.

미국 채권시장도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ㆍ멕시코에 25% 관세를 유예기간 종료 후 예정대로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 중국 반도체 통제 강화를 구상한다는 외신 보도로 안전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2월 컨퍼런스 보드(CB)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월간 낙폭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했다. 미국채 5년물 입찰이 양호한 수요 속 무난히 마무리된 점도 금리 하락을 지지했다.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회복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절히 제한적이어야 함을 언급했다.

김상훈ㆍ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작년 말 4.57%에서 전일 4.29%까지 약 -28bp 하락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BEI)이 작년 말 대비 5.0bp 상승했지만 텀프리미엄이 -14.7bp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미국 채권시장 키워드로 텀프리미엄을 제시한 바 있다. 2023년 10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에 5%를 상회했을 때의 텀프리미엄 고점을 활용해 밸류에이션이 가능한 적정 상단으로 4.50%를 제시함과 동시에 이 레벨 위에서 분할 매수를 권고했다. 적정 하단은 다시 추정할 예정이지만, 추가 금리 하락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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