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오송 바이오클러스터 찾아..."인프라·R&D 혁신·산업, 3대 대전환 필요"

입력 2025-02-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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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시력장애 보조형 VR을 체험하고 있다. 2025.2.26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왼쪽)이 26일 충북 청주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시력장애 보조형 VR을 체험하고 있다. 2025.2.26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위해 "인프라, 연구개발(R&D)혁신, 산업의 3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이날 충북에 있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오송 첨복단지)를 방문해 "국가 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첨복단지, 연구개발특구 등 관계 기관 및 보건‧의료, 식량, 에너지 등 바이오 전 분야 간 연계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및 분야 간 유기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이다.

특히 오송 첨복단지는 전국 20여개 바이오 클러스터 중 중부권의 핵심 바이오 클러스터다. 2013년 11월 준공돼 현재 총 119개 바이오 관련 산‧학‧연 기관 및 병원이 입주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2035년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실현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대행은 "첨단바이오 분야는 2조 달러 규모(2021년 기준)의 글로벌 산업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을 합한 규모와 유사하며 레드‧그린‧화이트‧블루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중 등 주요국은 국가 차원의 바이오 산업 지원 전략을 마련해 바이오 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바이오 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인프라, 연구개발(R&D)혁신, 산업의 3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전국 20여개 바이오 클러스터의 유기적 연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엽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은 "오송 첨복단지 등 바이오 클러스터들은 그 지역,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국의 대학, 연구소, 기업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핵심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각 클러스터들을 중심으로 대체불가의 바이오 딥테크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올해를 첨복단지 조성계획(2009~2038년)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으로 보고 제5차 첨복단지 종합계획(2025~2029년)을 수립할 예정이다. R&D 투자 확대,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을 통해 첨복단지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주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최 대행은 오송 첨복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바이오의약생산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첨단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의 세계 시장 주도 필요성을 언급했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는 시력장애 보조형 VR글라스, 광가이드형 갑상선 수술장비 등을 직접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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