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금 수요 부각

국제금값이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안전자산 금 수요가 커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11.8달러(0.4%) 오른 2930.6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28일에 발표될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지수가 예상을 웃돌 경우 이러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증폭되는 것은 물론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 반대로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면 관세에 따른 인플레 급등과 경기 우려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
키네시스 머니의 프랭크 왓슨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행보는 금값 추이에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연준은 최근 몇 년간 금 수요에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 내림세도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04% 내린 4.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