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27일 SG에 대해 동사가 개발한 친환경 제품 ‘에코스틸아스콘’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SG는 국내 1위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아스콘은 항만, 터널, 공항 활주로, 도로 등의 포장에 사용된다"라며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아스콘 56.4%, 상품 및 공사 매출은 36.3%로 구성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직접 개발한 신제품 ‘에코스틸아스콘’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2023년 5월 우크라이나에 특허 출원을 진행했던 ‘에코스틸아스콘’ 은 2024년 12월 당국의 승인을 확보했다"라며 "2023년 12월, 2024년 1월 우크라이나 현지 아스콘 생산/포장 업체 2곳으로부터 총 35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핵심인 ‘도로 복구 사업’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SG는 산업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해 친환경 아스콘 ‘에코스틸아스콘’을 개발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 골재 대신 강한 제강 슬래그를 사용하여 성능이 뛰어나며, 일반 아스콘과 비교하여 고강도, 저소음, 내구성, 경제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도로포장 상태평가에서는 포장 수명이 약 64개월로 일반 아스콘 포장 수명(약 30개월)의 약 2.2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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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SG는 현지 위탁생산 계약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에 있는 올레크산드리아시의 아스콘 공장 부지에 대한 임차 계약을 맺으며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철강 강국으로 풍부한 슬래그를 보유하고 있기에 신제품 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