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유주의 동맹국 안보보장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할 경우의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결코 언급하지 않겠다”며 “그런 입장에 처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는 대만 유사시 미군의 개입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택한 것으로, 여러 차례 군사적 개입을 시사했던 조 바이든 전 정권과의 대응과는 상반된다.
반면 그는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좋아질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 들어와서 투자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중국을 이 나라에 들여보내지 않으려는 의견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도 중국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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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안보와 관련해 “매우 많은 것 이상의 안보보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며 “유럽이 바로 옆집 이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나토는 잊어버려도 된다”며 “아마도 그게 모든 일이 시작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