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1조원대 BDC 현대차ㆍ기아 공급 앞두고 美 현지 공장 검토 속도

입력 2025-02-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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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조 원 규모의 차체제어컨트롤러(BDC)를 공급할 예정인 모베이스전자가 관세 강화라는 대외적인 변수에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 공장을 통해 미국으로 공급 중인 부품들이 영향을 받으면 공장 이전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27일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미국 공장 이전은 결국 손익개선으로 이어지는 부분으로 항상 검토 중”이라며 “완성차 2차 부품협력사로서 대외적으로 변수 대응에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베이스전자는 멕시코 공장을 통해 미국 조지아, 앨라배마 지역으로 부품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가 한 달간 유예한 상태로, 양국과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예정대로 관세 부과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멕시코에 미국 수출용 전략 생산거점을 확보한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시설 변화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베이스전자도 여러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의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기업인 모베이스의 손병준 회장도 지난해 2~3년 안에 미국 현지에 공장을 짓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천명한 바 있다.

무엇보다 모베이스전자의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생산 거점을 늘릴 경우 이에 대응해야한다.

모베이스전자가 현대자동차ㆍ기아에 2026년부터 6년 동안 총 1조 원 규모의 차체제어컨트롤러(BDC)를 공급할 예정이다. BDC는 스마트키 제어,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후석 동승자 알림(ROA), 실내 침입 감지(UIP) 등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부품이다. 제어 구성 요소와 배선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작이 까다롭다. 국내에선 모베이스전자와 현대모비스 두 곳에서만 생산한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6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43억 원으로 23.7% 늘었다.

회사 측은 “전반적으로 원가절감 등 손익 개선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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