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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26일 기준)는 6만4000원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쇼핑의 실적 추정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3.4조 원(-1.8% YoY), 영업이익 1304억 원(+13.4% YoY)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모멘텀은 개선될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소비심리 악화에 따라 일부 사업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약세를 기록할 것이고, 주력 부문인 백화점과 할인점, 전자제품전문점 등의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외형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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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에 따라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대부분의 수익성은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e커머스와 전자제품전문점의 영업손실 폭 축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025년 외형이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 증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3.8조 원(-1.3% YoY), 5592억 원(+18.2% YoY)으로 수정 전망했다.
또한 “최근 빠른 주가 반등에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고, 배당수익률(25E 6.3%)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율 35% 지향과 최소 DPS(주당배당금) 3500원을 제시한 바 있고, 이를 잘 준수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