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절반 기부" 약속한 카카오 김범수, 누적 기부액 1000억원 돌파

입력 2025-02-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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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개인 누적 기부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7일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총 기부액은 1010억 원에 이른다.

김 위원장은 14일 카카오 주식 20만 주를 브라이언임팩트에 기부하며 기부금 1000억 원을 넘겼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카카오 주식 10만 주를 브라이언임팩트에 증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모교인 건대사대부고에 2007년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강릉 산불 화재 복구, 장마철 수해 복구 지원 등 18년간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 왔다.

그는 2021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5000억 원어치를 팔아 같은 해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회 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20년 3월에도 "기업이 선한 의지를 갖는다면 확실히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데에 더 근접할 수 있다"며 "조금 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김 위원장이 내놓은 기부금이 가장 많이 사용된 분야는 과학 기술, 교육, 문화예술 등 사회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으로 전체 기부액의 절반가량인 약 480억 원이 집행됐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생태계 조성에 290억 원, 장애·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과 재난재해 구호, 의료 분야 지원에 240억 원이 사용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꾸준한 기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사회적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를 신중히 검토해 기부금이 기부자의 뜻에 맞게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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