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소비에서 연예인·인플루언서 등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영향을 받아 제품을 구매하는 '디토소비'가 나타나고 있다.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디토소비 트렌드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엘리트학생복이 1월 22일부터 2월 10일까지 중고생 2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가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등의 영향을 받아 용돈을 지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경험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생활 전반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비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85%에 이르는 응답자가 ‘매우 그렇다(47%)’, 또는 ‘그렇다(38%)’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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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구입하는 품목으로는 ‘의류’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굿즈 등 소품’이 25%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소비에 영향을 주는 인물은 ‘아이돌 등 연예인’이 39%,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는 31%라고 답했다. 영향을 주는 매체나 콘텐츠는 유튜브 등 영상 공유 플랫폼이 41%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고, SNS 콘텐츠가 36%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