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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8% 하락한 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99% 떨어진 2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반도체(-0.20%), 이수페타시스(0.47%), 가온칩스(0.31%) 등 반도체 종목들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주가와 실적에 동조화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엔비디아 성적표에는 투자심리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11~1월) 393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380억5000만 달러)를 3.3% 웃도는 수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블랙웰 매출 성장도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며 딥시크 이후 높아졌던 우려를 낮추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 등은 확인 필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